원화절상현상의 심화, 극심한 노사분규, EC(구공체)를 비롯한 선진국
들의 보호장벽 강화 움직임, 하반기 이후의 중국수출 급격 둔화등 무역
환경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웠던 가운데 7개 종합무역상사들 사이에서는
올해를 고비로 몇가지 특징적인 현상들이 두드러져 나타나 관심.
*** 매출 1-2위 삼성/현대역전 2년째 계속 ***
대표적인 특징들을 들면 <>매출 1-2위 업체의 고정 <>매출 1위와 4위,
그리고 4위와 7위간 매출규모가 각각 2배정도로 벌어진 점 <>선경과
쌍용의 순위 바꿈 <>구조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눈뜨기 시작한 점등을
들 수 있다고.
수출규모면에서 87년까지 줄곧 선두를 유지해오던 현대종합상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삼성물산에 선두를 뺏긴 데 이어 그 각자가 올해
삼성물산은 약 65억달러인데 비해 현대종합상사는 약 54억달러에 불과,
무려 10억달러 이상 뒤질 것으로 나타났고 선두그룹을 형성해 오던
럭키금성상사가 올해 예상수출 32억5,000만달러로 삼성물산의 꼭 절반
수준에 머물전망이어서 앞으로 사실상 매출경쟁시대는 마감될 것이라는
분석.
*** 선경 - 쌍용 자리바꿈...하위권 이변 ***
또 지난해까지 5위 자리를 고수했던 선경이 쌍용과 자리바꿈을 해
하위권에서 이번을 일으키고 효성은 올해도 수출증가율이 약 12%
증가한 15억달러에 이르는등 분투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 수출규모의
4분의1에도 못미칠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