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은 현재 통일 과정이 이미 진행중이라고 믿어질 정도로 관계를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고 일부 관측통들이 말하고 있다.
*** 유력인사 상호방문 협정체결 잇따라 ***
미국과 소련은 양독의 여햐한 통합 움직임에 대해서도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하루도 빠짐없이 동서독사이엔 유력인사들끼리
상대방을 방문하거나 상호협정을 체결하는등 연일 일련의 사태들이 폭주
하고 있어 통독 과정에 통제력을 행사하기엔 역부족일듯 싶다.
14일 귀국한 헬무트 하우스만 서독재무장관의 동독방문으로 양측은 협력
증진을 위한 공동경제위원회 구성에 합의한데 이어 오는 19일 있을 헬무트
콜서독총리의 동독 방문은 양측간의 통상관계 확대에 추진력을 더할 것이
확실하다.
서독최대의 자동차 업계인 폴크스바겐사는 동독의 신형차 개발 계획에
협력키로 협정을 체결한바 있으며 서독 제2위의 은행인 드레스트너 방크는
동독지점 개설을 검토중이다.
또한 서독의 루푸트한자 항공사와 동독의 인터플루크 항공사는 양국간
비행노선을 늘리고 있으며 동독 공산당 기관지 노이에스 도이칠란트에
합동광고를 하기로 했다.
또한 동독내 160km지점에 위치한 베를린과 서독의 하노버 간을 있는
고속 철도계획도 심의중이며 동독의 로스코크와 서독의 킬간의 버스편은
금주운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