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오 9시30분부터 서울 성동구 릉동 선화예고예술관5층 비선홀에서
실시될 예정이던 세종대 무용과 실기고사가 심사위원 선정문제를 둘러싸고
재학생들의 시범실기 거부와 학부모들의 항의도 4시30분동안 연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 심사위원 선정문제로 논란 ***
세종대는 이날 무용과에 지원한 현대무용/발레/한국 무용전공지원자
133명에 대한 기본실기와 응용실기등 실기고사를 실시하려했으나 시범
실기생으로 선정된 재학생과 대학원생등 24명이 <>학교측이 교수회의를
거치지 않고 외부인사를 일방적으로 심사위원으로 선정했으며 <>초빙된
심사위원 4명중에는 시간강사가 포함돼 있고 <>심사위원가운데 특정대출신이
많다는등의 이유를 들어 시범실기를 거부, 하오 2시까지 실기고사가 실시되지
못했다.
학부모 40여명도 "현대무용 전공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지 않아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질수 없다"며 상오 10시30분께 교문을 밀치고
들어가 체육학과 음악과 미술학과의 실기시험이 진행되고 있던 예술관 앞에서
20여분간 항의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