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청산문제와 관련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대통령과
전두환 전대통령의 면담은 전전대통령의 증언전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홍성철 대통령비서실장은 20일 상오 "5공청산문제와 관련 백담사측의
오해가 있는것 같아 노대통령의 면담문제를 검토했으나 증언전에 면담이
이루어질 경우 전 전대통령의 증언을 사전에 짜고 했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전전대통령의 국회증언전의 대통령면담은
없다"고 밝혔다.
홍실장은 여권과 백담사측과 증언방법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듯이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전전대통령의 국회증언문제에 있어 복잡한 문제는
없으며 전전대통령의 증언이 연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연내 5공청산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홍실장은 이어 "여야간에 전전대통령의 증언방법과 절차등에 합의할
할경우 전전대통령의 증언이 예상되는 오는 28일보다 3일전쯤인 오는
24,25일께 서울로 귀환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면담가능성을 전혀
배제할수는 없다.
한편 전전대통령의 법적대리인인 이양우변호사도 이날 노대통령과
전전대통령의 증언전 면담가능성을 부인했다.
홍실장은 또 정호용의원의 사퇴문제에 대해 "정의원문제는 정의원이
스스로 밝힌대로 모든 문제를 대통령에게 위임하고 있으므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