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을 맞아 오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빌딩 18층 다산홀에서 ‘2025 한경닷컴 신년 트렌드쇼’를 연다.‘2025 재테크 해법 : 불확실성을 기회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올해 재테크 트렌드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각 분야 저명한 연사가 ‘퍼펙트 스톰’처럼 몰아치는 대내외 위기 상황 속 기회를 찾을 인사이트를 나눈다. 우선 2013년부터 저서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트렌드를 짚고 있는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 ‘2025 소비·라이프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김 소장은 매년 새해의 핵심 트렌드를 날카롭고 흥미진진하게 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조용함’(Quiet & Silent)을 가장 중요한 트렌드로 꼽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부터 패션, 휴가와 내향성 경제(Introvert Economy)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한 경향에 대해 소개한다. 김 소장은 한경닷컴 등 언론사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휴넷 최고경영자(CEO)로도 활약한 바 있다. 국내외 주식과 부동산 등 재테크 트렌드에 대해서도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상무),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등 쟁쟁한 연사가 인사이트를 나눈다. 유동원 상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투자 필수 시대. 트럼프 정권 투자 키워드는 생산성’을 주제로 미 증시 전망과 투자 키워드를 제시한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을 매매하는 개인투자자)의 지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삼성전자 부스에 현대차 아이오닉9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아이오닉9는 올해 현대차그룹의 주력 모델 중 하나로,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의 협력 사례인 '차량용 스마트싱스'를 홍보하기 위해 전시된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현대차그룹과 협업한 차량용 스마트싱스를 선보이기 위해 아이오닉9를 부스에 등장시켰다.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한 차량용 스마트싱스는 차량 위치를 찾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등이 있다.스마트싱스 파인드는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으로, 주차 장소를 잊어버렸거나 예기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에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탑승 전에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원격 제어하거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해 집안 가전을 원격 제어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서비스 활용 분야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까지 확장한 것이다.현대차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CES에 전시된 차량용 스마트싱스는 이 같은 협력의 결과물로 풀이된다.특히 아이오닉9를 선택한 게 눈길을 끈다. 현대차가 전동화 시대와 함께 SDV로의 확장을 계속 강조하는 데다, 아이오닉9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공들이고 있는 모델이기 때문. 연초 열리는 세계적 전시회인 만큼 상당한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CES엔 자사 부스를 꾸리지 않았다.아이오닉9는 20
일본은행이 최근 발표한 자금순환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일본 가계 금융자산은 2005년 3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8% 증가한 2214조엔(약 2경360조6082억원)에 달했습니다.하지만 일본인 대부분은 이 금융자산을 현금과 예금으로 묻어두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의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으로 일본 가계의 현금 및 예금의 비중은 55.2%에 달해 미국(13.2%)과 영국(27.1%) 심지어 한국(43.4%)에 비해서도 압도적으로 높습니다.일본 다이이치(第一)생명경제연구소는 일본 내 장롱예금이 60조엔(약 56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돈을 집에 묻어두는 것이 낫겠다는 일본인이 많은 탓에 현금보관용 개인금고 판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금고 수출기업도 일본 판매가 늘어나면서 호황을 누렸다고 합니다.장롱예금은 그래도 양반입니다. 상속인과 피상속인이 모두 고령자가 되고 자산이 고령층 내에서만 순환하는 노노(老老)상속이 늘어나면서 소위 ‘치매 머니’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매 머니는 치매를 겪고 있는 고령층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을 말합니다. 금융기관에 예금한 많은 고령자가 치매에 걸림으로써 나타나는 사회문제를 함축해서 만든 용어입니다.일본의 고령자들은 상당한 자산가입니다. 일본 전체 금융자산의 60% 이상을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 보유 중입니다.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의 자산만 해도 전체의 20%를 훌쩍 넘깁니다. 이들이 치매에 걸리면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적 파장이 생기게 됩니다.금융회사에 예치된 돈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치매 환자 계좌의 돈은 원칙적으로 인출이 불가능합니다. 인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