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서총련소속 대학생 1,000여명은 20일 하오
2시 30분께 연세대 교내 민주광장에서 "전대협의장 임종석동지 구출과 공안
통치분쇄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교내로 들어온 진압 경찰에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집회시작 30여분만인 하오 3시 5분께 정사복 진압경찰관 4개중대
600여명을 교내 500여m 지점까지 투입, 강제해산을 시도했으며 학생들은
이에 맞서 화염병 500여개와 돌등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다.
학생들은 경찰이 10여분만에 화염병등 시위용품을 압수하고 교문밖으로
철수하자 다시 집결, "임종석의장 강제연행 노태우정권 타도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백양로를 따라 교문앞으로 진출, 2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인뒤
자진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