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의 여파가 수출부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 "수출물량증감 요인별기여도" 분석 ***
19일 무공이 분석한 "수출물량 증감에 대한 각 요인별 기여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전년동기비 수출물량 감소분 5.6%가운데 원화절상으로
인한 물량감소분이 2.5%로 전체감소분가운데 44.6%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로 인한 수출물량의 감소분은 1.9%로
33.9%로 비중을 차지한 것을 비롯, 임금인상요인으로 1.0%, 수입규제요인
으로 0.2%의 수출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됐다.
*** 노사분규따른 생산차질은 1.9% ***
환율요인에 따른 수출물량증감 추이를 보면 원화절상이 본격화 되기전인
87년에는 환율요인이 수출물량을 25.8%나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88년의 경우 환율요인의 수출물량증가 기여율은 15.0%로 둔화된데 이어
올들어 누적된 원화절상의 여파로 수출물량은 2.5%나 감소시킨 것으로
추계됐다.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추이를 보면 노사분규가
빈번해진 87년부터 감소요인으로 작용, 1.5%의 물량감소현상을 유발한
것을 비롯, 88년 1.5%, 89년 1.9%의 물량감소 요인으로 각각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건비상승에 따른 수출기여도 추이를 보면 임금요인은 작년부터
수출물량 감소요인으로 작용, 올들어서는 1.0%의 물량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 임금인상 1.0% 수입규제요인 0.2% ***
이밖에 상대국의 수입규제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율은 매년 0.2-0.6%
수준으로 전체 수출 물량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원화절상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는 "최근 3년동안 누적된
원화절상으로 인한 환율수준이 실질실효환율지수기준 9.0% (10월말기준)나
고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현행 고평가 원화수준이 지속되면
내년도 무역수지는 대폭적인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