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에도 수출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감소한 반면 수입은 20% 가까이
증가하는등 우리나라의 국제수지 흑자기조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 지난달 수출 56억달러로 2.5% 줄고 수입 54억달러로 18.4% 늘어 ***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출은
56억6,100만달러로 작년동월의 58억1,000만달러에 비해 2.5% 줄어 들었으나
수입은 54억4,900만달러로 작년 11월의 45억9,900만달러보다 18.4% 늘어났다.
올들어 작년동월대비 수출실적이 줄어든 것은 지난 8월에 0.7% 감소한 이래
이번이 두번째이다.
*** 11월말까지 수출총액 561억달러 3.3% 증가
수입 558억달러로 18.9% 증가 ***
이로써 올들어 11월말까지의 수출총액은 561억1,100만달러로 작년동기의
542억9,600만달러보다 겨우 3.3%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수입은 558억4,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69억3,500만달러에 비해 18.9%나 증가,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73억6,100만달러에서 2억6,500만달러로 격감했다.
*** 품목별로는 자동차 섬유 철강 순 ***
품목별로는 11월중 자동차수출이 3억100만달러에 달해 전월의 1억7,100만
달러보다 76%나 늘어났으나 작년11월의 4억3,300만달러에 비하면 30.4% 감소,
올들어 11월까지의 누계는 21억100만달러로 작년동기의 30억3,500만달러보다
30.7% 줄어들었고 전자, 기계, 신발등의 수출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섬유와 철강등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월중 수입은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이 작년동기보다 15.3%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식음료, 연료, 섬유, 기계류등의 수입증가로 내수용 수입증가율은
20%에 달해 과소비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