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휴일 재조정 = 구정의 명칭이 "설날"로 바뀌고 휴일일수도 하루에서 3일간으로 늘어난다. 또 추석은 2일에서 3일간으로 늘어나게 되며 신정연휴는 3일에서 2일간 으로 줄어든다. 공휴일제도개선위원회는 90년 3월까지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쳤을 때 월요일을 공휴일로 할 것인지의 여부를 비롯, 현행 공휴일제도의 전면적인 재검토작업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7일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단기에 큰 폭으로 상승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둔화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내렸다.반면 전신 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도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오히려 성장하는 호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HD현대건설기계는 작년 4분기 매출 7891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1.4%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이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를 20% 가량 밑돌았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북미 시장의 수요 둔화, 딜러 재고 감축을 위한 판촉비 지출 영향이 생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건설장비 업종 전반의 공통된 현상”이라며 “경쟁사들이 이미 동일한 이유로 부진한 실적을 냈고, 현대건설기계도 지난달 손익구조 변동 공시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국내 건설장비 업종 내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가 업황 둔화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평가했다. 상대적인 관점에서 딜러 재고관리가 양하한 편이고, 판촉비 지출이 있는데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신흥시장과 부품사업의 선전도 선진시장 수요둔화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는 부담이다. 전날에도 현대건설기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11.13% 급등해 7만900원에 마감됐다. 삼성증권이 올려서 제시한 목표주가와 비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親한동훈(친한)계에서 조직한 1973년생 이하 그룹 '언더73' 참여 권유에 "53살이면 예전 같으면 손자 볼 나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친한계에서 "동의하기 어렵다"며 불쾌함을 내비쳤다.친한계 정성국 의원은 지난 6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이 의원이) '한동훈 대표의 나이대가 손자를 볼 나이다. 그래서 세대교체가 안 맞는다'는 부분은 저는 조금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정 의원은 "한동훈 대표께서 이준석 대표를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 이 의원에 대해 저와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며 "한 대표와 이 의원이 세대교체를 하는 부분에서 대표의 뜻이 나온 경우는 없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정 의원은 "그거는(언더73 참여 권유는) 외부에서 다른 분들이 개인적 의견을 내는 것이라고 본다"며 "세대교체는 정치의 세대교체를 말하는 거지, 연령대를 말하는 게 아니지 않냐"고 되물었다.앞서 이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친한계에서 자신에게 '언더73' 참여를 권유한 데 대해 "53살이면 예전 같으면 손자 볼 나이"라며 "그런 사람들한테 이용당할 이유도 없고 여유도 없다"고 했다.이 의원은 "한민국의 평균 연령이 45살 정도인데, 한동훈 대표가 이미 한국 나이로 53살"이라며 "이제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원숙기에 접어듦을 강조해야 하는 건데, 본인의 나이 위치를 잘 모르는 분들이 60대에서도 젊은 세대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한 전 대표가 '세대교체론'을 선도할 나이가 아니라는 취지다. 이 의원은 그러면
'캡틴' 손흥민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이 리버풀에 패하면서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지난달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합계 1-4로 역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2008년 리그컵 우승 후 17년간 '무관'에 그친 토트넘은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생애 첫 클럽서 우승을 노린 손흥민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역대 최다 우승팀 리버풀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한 차례 상대 골대를 때리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리버풀은 전반 45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이어간 공격에서 무함마드 살라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띄워준 공을 코디 학포가 골문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선제골을 뽑았다.토트넘은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와 루카스 베리발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으나 분위기는 반전되지 않았다.손흥민은 후반 33분 골 지역 왼쪽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이후 리버풀은 후반 40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코너킥에 이은 버질 판데이크의 헤딩 골로 결승 진출의 쐐기를 박았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