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경제난국극복 특별보고회의를 주재,
"지금과 같이 경기가 계속 침체될 경우에는 우리가 지난 30년간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일찌기 경험하지 못했던 정말 힘든 국면을 맞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도 근검절약을 솔선수범할 것이나 정치인/언론인/학계등 사회
지도층이 기업가/근로자/정부의 노력을 도와 경제의 활력을 하루속히
회생시키는데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유있는 사람들이 한발씩 양보해야" ***
노대통령은 조순부총리등 정부및 정치/경제/사회등 각계인사 1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토론이 끝난뒤 이같이 당부하고 "여유
있는 사람들, 특히 사회지도층인사들이 한발 앞서 양보하고 솔선수범
해야만 우리 경제/사회의 내부 화합이 이루어져 경제난국도 극보하고
나아가 선진사회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정부는 각종 경제시책과 대책을 통해 기업활동과 근로자들
사이에서 엄청한 법의 집행자가 될것이며 기업가가 능력이 있는데도
임금을 체불하거나 근로자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취할때는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고 "이와함께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근로자들의 불법, 폭력분규와 불순세력의 선동활동에 대해서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