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는 최근 국방정책 입안자들이 동아시아지역의 미군을
대폭 철수하는 안을 제출한 바 있으나 이같은 제안이 현재로서는
심각히고려되고 있지는 않다고 20일 확인됐다.
미국방부의 관리들은 이날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합참의장이 지난 18일 국방관계 전문가들과 이문제를 놓고 회의를
가졌으나 이 자리에서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리들은 이어 "태평양의 안보는 가능한 한 많은 국가들과의
협약 아래 미군을 굳건히 주둔시킴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내에 미국이 이 지역의 미군기지를 폐쇄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