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리인하와 원화절상등의 단기적 경기
대책으로는 우리 경제위기를 타개할수 없다고 강조, 앞으로 업계가 요구
하고 있는 급격한 경기부양대책은 쓰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 단기부양책 쓰면 즉각 인플레 우려 ***
조부총리는 23일 상오 대한상의가 상의클럽에서 개최한 기업인과의
조찬간담회에 참석, 금리와 환율을 업계 요구대로 한꺼번에 조정하는
단기부양책을 채택할 경우 당장 물가가 2-3% 오르게 되는등 즉각적인
인플레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로인한 임금상승의 악순환과 사회불안등
으로 우리경제가 중남미형 경제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장기적 안목서 체질개선 노력 필요 ***
우리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장기적 안목에서의 체질개선 대책으로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ㄹ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조부총리는 이와관련 현재의 경제위기를 즉각 벗어날 수 있는 경기대책은
우리경제상황으로 보아 있을 수가 없는 실정이며 다만 산업평화를 위한 사회
전반의 분위기 안정과 자원을 서비스산업이나 레저등 비생산적인 부문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돌리는 경제운용대책만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부총리는 우리경제가 내년과 내후년에 잇따라 예정된 정치권의 각종 선거
행사등으로 경제의 안정운용에 부담을 갖게될 형편에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의 경제운용대책은 특히 안정기반 구축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