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증권에 의한 위탁증거금 대납 허용후 급증했던 미수금이 증권사의
강력한 회수조치에 따라 줄어들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용증권 40%에 의한 위탁증거금
대납허용이후 미수금잔액이 급증, 지난 20일 1조446억원까지 늘어났으나
각 증권사들이 미수금 발생을 적극 억제함에 따라 21일엔 1조292억원으로
감소, 대용증권에 의한 대납허용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 20일 미수금규모 10억원에 불과...C증권사 ***
C증권의 경우 대용증권에 의한 대납이 허용된 직후인 지난 14일과 15일
대용증권에 의한 미수금 발생액은 각각 118억원과 113억원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크게 줄어들어 19일과 20일에는 각각 16억원과 10억원에 불과했다.
이처럼 급증세를 보였던 미수금잔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증권감독원이
증권사에 대해 미수금 정리를 지시한데다 <>증권사들이 창구지도등을 통해
대용증권에 의한 미수금 발생을 적극 억제하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주가
급등세가 멈추자 위험부담이 큰 대용증권에 의한 미수금 발생을 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투자자들도 대용증권 의한 미수금 발생 꺼려 ***
증권감독원은 지난 20일 각 증권사에 긴급지시, 미수금잔액을 연말까지
지난 12일의 4,601억원 수준으로 정리하도록 하고 미수금이 크게 발생한
점포및 구좌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하겠다고 밝히는등 미수금 발생을 억제해
왔다.
미수금잔액은 대용증권 대납이 시작된 지난 13일 4,588억원이었으나
이날 거래된 주식의 수도결제일인 15일 5,611억원으로 1,023억원이 늘어
낫으며 18일엔 1조196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등 지난 20일과 불과 1주일
만에 5,858억원이 증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