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실시해온 농가공산품 임가공사업이 농어촌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주게 되자 내년부터 이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아래 전국에 143개 임가공사업장을 설치,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 지역 기업인 협조 얻어 ***
23일 농림수산부와 농협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화성군등 전국 19개 군에
휘성산업등 31개업체가 참여한 임가공시범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자
이를 확대키로 하고 전국 143개 군마다 지역출신기업인들의 협조를 얻어
생산공정일부등의 일거리를 맡아 임가공해주는 사업장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내년 1월말까지 전임직원을 동원, 농촌출신기업인들
에게 농가소득을 올려주는 일감을 달라는 내용의 편지와 전화를 보내는등
임가공사업장유치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 새해부터 농촌 143곳에 사업장 ***
농협은 이 기간동안 향토출신 참여대상기업을 <>경기 22 <>강원 16 <>충북
10 <>충남 15 <>전북 13 <>전남 21 <>경북 24 <>경남 20 <>제주 2개업체등
모두 143개 업체로 잡고 이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임가공사업은 최근 대도시기업들이 노사분규로 임금상승압박을 받고
있는데다 퇴직금 과다적립등에 따른 어려움이 큰 점을 감안, 기업들로부터
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금농협서 최고 2억원 융자 ***
농협은 제품이 노동집약적이고 참여농가와 계열화가 가능한 업체가
선정될 경우 최고 2억원 (연리 8%, 2년균분상환) 까지 운영자금을
융자해줄 방침이다.
농협은 또 이 시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해당지역 농협조합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농가공산품 임가공사업 추진협의회를 설치, 각종
육성지원대책과 분쟁조정 및 계약이행지도, 기타홍보 및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경북 상주농협의 경우 서일통상을 유치,
관내부녀회 70여명이 참여, 연간 1억2,000여만원의 농가부업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