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희망자에 한해 착신자에게 전화요금이 과금되는 클로버
서비스가 실시된다.
전기통신공사는 전화를 통한 문의 및 안내 계약 판매등의 마케팅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전화를 거는 사람이 요금을 부담하는 대신 착신측이 요금을
부담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내년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 "콜렉트 콜" 비슷...요금처럼 ****
착신자요금부담은 그동안 국제전화때 주로 사용되어온 콜랙트콜과 유사한
서비스로 이같은 서비스를 희망하는 전화가입자에게는 080-xxx-xxxx의 번호가
부여된다.
착신자요금 부담인 클로버서비스는 가입자의 희망에 따라 동일시내에서
걸려오는 전화만 받을 수도 있고 전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받을수도
있는데 요금은 월 균일요금 또는 보통시내요금 보다 상당히 할인해 적용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주로 호텔예약 여행 항공권의 예약 물건수주 및 배달등 다양한
사업에 응용될 수 있으며 대다수의 동종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통신공사도 당초 국제표준기구에서 우리나라 통신망에 권고하는 첨단
신호방식인 No.7신호를 도입, 93년부터 신용카드 통화서비스와 함께 클로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내년도 민영화 원년을 맞아 현재 운용중인
디지털 교환기의 내부컴퓨터를 이용, 내년 7월부터 이 서비스를 조기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