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천, 수원, 분당등 수도권지역내 29개 도시에 생활 및 공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광역상수도 4단계공사를 연내에
착공키로 했다.
25일 건설부에 따르면 총 1,76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4단계공사는 팔당호
원수를 취수, 하루 152만5,000톤의 생활 공업용수를 수도권 일원에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93년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분당신도시와 인천 및 인천 인근도시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은 91년말까지 모두 마무리된다.
4단계 사업의 주요내용은 팔당호에 하루 152만5,000톤을 취수할 수 있는
취수장과 2개 정수장 및 송수관로 188km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4개 공구로 구분, 시행되는데 1공구와 3공구는 극동건설과 한신
공영이 각각 시공하고 2공구는 26일 일반공개경쟁 방식으로 시공자를 결정
하며 1,2,3공구는 연내에, 4공구는 내년에 착공된다.
4단계 공사의 급수대상지역은 다음과 같다.
<>인천계통(하루 107만9,000톤) = 인천, 부천, 광명, 시흥, 김포, 강화,안산,
반월, 안양, 군포, 의왕(시화지구) (이상 11개 도시)
<>송판계통(하루 36만1,000톤) = 성남, 수원, 송탄, 오산, 안성, 태안, 기흥,
부곡, 내서, 수지, 구성, 오성, 분당(아산지구) (이상 13개 도시)
<>의정부계통(하루 8만5,000톤) = 의정부, 구리, 미금, 별내, 봉안(이상 5개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