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노사분규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불구, 현대자동차노조가
연말상여금 추가지급등을 문제삼아 26일 쟁의발생을 신고키로 결의,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 이상범)는 이날하오 1시30분 회사내 정신교육관
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쟁의신고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실시, 총대의원
256명중 238명이 참석하여 219명 (92%)이 찬성, 29일 노동부와 중앙노동
의원회에 쟁의발생신고서를 내기로 결심했다.
*** 대의원 92% 찬성...29일 신고서 ***
노동부 구자춘노정국장은 이와관련, "단체협약유효기간중에 같은사업
(상여금)을 갖고 재론할수 없으므로 현대자동차노조의 쟁의발생은 적법쟁의가
아니므로 쟁의발생신고서를 접수치 않을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대부분의 노조대의위원들은 "상여금 투쟁의 합법성을 갖춰
정부의 공권력투입 구실을 주지말아야 한다" "150% 추가연말보너스를 받기
위한 장기전략으로 쟁의신고를 내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사측이 추가분 50%를 포함,연말상여금 250%를 은행에
입금시킬 경우에 대한 대책은 결정되지 않았다.
*** 정부 강경대응 천명...마찰 불가피 ***
노조측은 10일간의 냉각기간내 회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
여부에 대한 전제노조원의 의견을 투표로 결정할 게획이다.
한편 25일밤 울산에 내려온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상여금 추가지급
문제는 결코 쟁의대상이 될수 없다"고 발혀 회사측이 제시한 총 650%
(추가 50%)에서 물러설수 없음을 분명이 했다.
최일홍 경남도지사는 이날 상오 울산에 도착, 현지에서 지역대책협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