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5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2030년 내 글로벌 1등 자율주행 라이다 업체가 되겠습니다.”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1986년생)는 지난 24일 기업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자동차, 로보틱스, 스마트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라이다 기술로 안전하고 편리한 세상을 만들자는 기업 이념을 가지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인 라이다(RiDAR)는 레이더(RADAR)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물 인식 방법에서 차이점이 있다. 라이다는 고출력 레이저를 발사해 레이저가 목표물에 맞고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 간 거리와 형태를 파악한다. 레이저로 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신호가 잘 보이고 빛의 파장이 짧아 섬세하게 정밀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3D 지형이나 장애물 인식에 적합하다. 단점은 라이다가 외부에 노출된 경우 내구성과 데이터 성능에 취약한 것이다. 반면 레이더는 전파를 쏴서 물체에 맞고 되돌아오는 데이터로 물체의 거리, 속도, 방향 정보를 파악한다. 전방 측정 시 정밀도는 떨어지지만 악천후에 빛을 발
[프리미엄 콘텐츠 집코노미-집 100세 시대]과거엔 시니어주택 입소를 ‘현대판 고려장’으로 여기는 고령자가 적지 않았다. 자식이 응당 노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세대다. 반면 가사노동 등에서 해방돼 노년을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실버타운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도 많다.시니어주택의 잠재적 수요자인 베이비붐 세대(1955~1974년생)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이미 노인이 됐거나, 진입을 앞둔 집단이다. 노형기 전 포스코건설(현 포스코이앤씨) 상무가 최근 집필한 ‘베이비붐 세대의 시니어타운 입주 의사 결정요인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이들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스포츠·친목 활동에 적극적”노 전 상무는 2023년 베이비붐 세대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니어주택 입주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57.9세였으며, 남성(73%)이 여성(27%)보다 많았다. 거주지는 수도권이 80%, 지방이 20%였다. 이들의 순자산은 최소 1억원에서 최대 200억원으로, 평균값은 1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50~60대와 비교하면 응답자들의 경제적 수준은 다소 높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액티브 시니어. 이들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단어다. 건강관리나 스포츠·친목 단체 활동에 적극적인 성향을 보였다. 각 항목을 점수화한 결과, 모두 5점 만점에 3점 이상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시니어타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입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후를 스스로 준비하는 독립적인 성향이 반영됐다는 평가다.응답자의 46%는 시니어주택 규모로 ‘100가구 이하’가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연 4.25~4.5%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피벗 기조가 이에 따라 4개월 만에 중단됐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29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이어진 FOMC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Fed는 미국의 "경제 활동은 계속해서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실업률이 최근 몇달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었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추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바뀐 성명서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대체로 균형 잡혀 있다고 판단"한다고 적었다. 중립금리를 웃도는 금리 수준에 대해 이전보다 더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는 뜻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Fed는 지난 9월과 11월, 12월에 각각 금리를 0.5%포인트, 0.25%포인트,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지난해 11월5일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Fed는 "계속해서 국채 및 기관 부채와 기관 모기지 담보 증권의 보유량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파월 의장은 "경제는 전반적으로 강하고, 우리의 목표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탄력적인 소비자 지출로 인해 2%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설비와 유형자산 투자는 4분기에 둔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작년 중반 약세 이후 강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특히 노동시장의 견고한 상황을 거듭 설명했다. "고용 증가세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