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의 정호용의원은 오는 28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사퇴를
공식 발표한다.
정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2.15 청와대 영수회담 합의사항을 존중하고
정국의 안정및 정치발전을 위한 대국적 차원에서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의원직사퇴서를 김재순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사태와는 무관" 입장 밝힐듯 ***
정의원은 그러나 자신의 의원직사퇴가 광주사태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아울러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원직 사퇴후 대구서갑구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재출마하는 문제에 대해 그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의원직사퇴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민정당 경북도지부위원장,
중앙집행위원등 당직의 사퇴여부와 민정당을 탈당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할지는 당장 알려지지 않았다.
민정당은 정의원이 의원직사퇴를 공식발표한뒤 28일하오 중앙당사에서
당직자화 중집위원, 소속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별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정의원은 29일 저녁 자신이 도지부위원장으로 있는 대구/경북출신의 의원들과
송별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정의원의 기자회견은 국회기자실이나 민정당 기자실에서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