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북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5년과 징역7년을 각각 선고받은 서경원 의원(52)과 방양균 비서관(34)은 27일 1심 형령에 불복, 서울고법에 항소했다. 한편 서울지검도 서의원에 대해서는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방비서관에 대해서는 간첩죄 부분에 대한 부분무죄 선고에 불만, 각각 항소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새로운 아파트 외부공간 디자인인 ‘에코스케이프’를 선보였다. 자연과 빛 환경을 접목해 단지 외부환경의 고급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2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에코스케이프는 ‘에코(Eco)’와 경치·풍경을 뜻하는 ‘스케이프(Scape)’의 합성어다. 입주민의 동선 구간과 단지 내부의 단차 발생 부분, 건물과 조경의 경계 부위 등에 건축물과 조경, 조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이번에 개발한 에코스케이프는 총 5개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 단지 특성에 맞는 상징수를 식재한 단지 진입부를 시작으로 웰컴라운지, 어린이 승하차구역, 지하주차장 진입부까지 조경과 빛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한 ‘웰컴 게이트’가 대표적이다. 자연채광의 주차장, 별빛 천장조명을 설치한 보행로 등이 특징인 ‘라이트닝 그라운드’도 눈에 띈다.커뮤니티 건물 외부에 벽천형태의 수공간과 은은한 조명을 더한 ‘클럽 인스퍼레이션’, 경사지 단차부위에 녹음을 입히고 실내 도서관을 외부로 확장한 ‘그리너드 파사드’, 단지 동출입구 외부 마감재를 실내까지 이어지도록 한 ‘그리너리 엣지’ 등도 눈길을 끈다.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분양한 단지부터 부분적으로 에코스케이프 디자인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공동주택 외부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상품들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며 “설계 기술력을 토대로 자연과 빛을 단지 내 곳곳에 접목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실거래가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파트값이 단기 급등하면서 일부 수요가 빌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2.5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7개월 연속 오름세이자 2021년 1월(2.59%)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주택 유형별로는 빌라 실거래가지수가 2.68% 오르면서 아파트 상승률(2.23%)을 웃돌았다.2020년 6월(2.74%)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전세 사기 여파 등으로 작년까지 빌라 거래 시장이 위축되면서 가격도 많이 내렸다”며 “아파트값이 단기에 급등하다 보니 일종의 풍선 효과로 빌라 가격의 매력이 커지면서 빌라로 수요가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지난 7월 서울 빌라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만2783건으로 2021년 5월(1만3135건) 이후 가장 많았다. 작년 12월(4073건)과 비교하면 세 배를 넘는 수준이다.7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2.23% 오르면서 2021년 6월(2.40%) 이후 37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실거래가지수 기준으로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고점이었던 2021년 10월의 88.4%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다.권역별로 보면 강남 3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이 2.84%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이밖에 양천·영등포·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2.20%),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2.19%), 성동·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2.09%), 마포·서대문·은평구가 포함된 서북권(1.96%) 등 모든
국민은행이 23일부터 ‘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을 전국 41곳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발표했다.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개인 창구 모든 직원이 일하는 제도다. 점심시간에 영업점을 찾는 고객의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해 도입했다.국민은행은 지난해 부터 서울 영업점 다섯 곳(강남역종합금융센터·교대역·여의도 증권타운·서소문·가락동)에서 시범 운영해 왔다.시범 운영 기간 동안 해당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점심시간 집중상담 시범 운영 지점의 만족도는 84.6점으로 일반 지점(81.1점)보다 3.5점 높았다. 이용 고객의 97%가 ‘점심시간 집중상담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국민은행은 고객 조사를 토대로 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 광주, 경북, 충청 등 전국 41곳에서 점심시간 집중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해당 지점은 점심시간 전과 후에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점 근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점심시간 집중상담 운영 지점은 국민은행 홈페이지 ‘지점안내’ 또는 KB스타뱅킹 내 ‘점심시간 집중상담 지점 안내·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더 편리하고 여유롭게 은행 업무를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확대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대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국민은행은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한 특화 지점인 ‘9To6(나인 투 식스) 뱅크’를 지난해 8월부터 전국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