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성장 멈춰 수출부진 심각 ***
최근의 섬유류 수출부진 현상이 자못 심각한 상태임은 누구나 잘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특히 사업을 시작한지 5년 안팎의 성장일로에 있는 업체들 까지
수출침체여파에 시달리고 있어 향후 국내 섬유산업구조의 파행성까지 우려
되고 있는 실정.
대개 500만달러 이상, 3,000만달러 미만의 연간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이들 업체들은 거의 예외없이 작년까미난 해도 연간 50% 안팎의 수출급신장을
보여왔으나 금년에는 한결같이 10% 미만의 수출신장에 그치거나 혹은
마이너스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
장기적으로 국내 섬유산업 구조가 안정화되려면 이들 신생업체들의 꾸준한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당연한 이론인데 금년도 섬유산업 전개과정은
그렇지 못하고 있어 답답한 실정.
*** 부정수출입업체 세관감시 강화 ***
합법적인 무역을 가장, 불법적인 수출입활동을 했던 업체들에 대한 세관의
감시가 새해부터 대폭 강화될 전망.
관세청은 위조상품수출, 수입제한물폼의 부정수입등을 자행하다 지난 86년
1월부터 금년 6월말까지 세관에 적발된 총 248개업체의 명단을 확인, 각
세관및 출장소에 송부하고 이들 업체의 수출입물품에 대한 통관및 심리시에
활용토록 조치.
또 위조상품의 수출입사례및 최근의 동향, 이에 대한 일본의 감시제도
운영현황, 부정무역행위의 적발방법등을 조사연구하여 일선세관의 심리직원
들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기도.
이밖에 내년도에는 우범성관리기준을 제정, 수입물품의 국내 수입업체뿐만
아니라 상대국의 수출업체, 선적및 환적항, 보세운송및 포워딩업체, 관세사
등에 부정무역행위 빈도를 체크하여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시행할 방침.
*** 코스타리카, 식품포장 스페인어로 ***
코스타리카 정부는 새해 1월부터 모든 수입식품 포장지에 스페인어 사용을
의무화하고 타국어만 사용한 경우 통관을 불허키로 함에 따라 이지역 수출
업체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무공 산호세무역관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외산식품에 대한 비관세장벽이기
보다는 국민건상 보호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분석.
이에따라 새해 1월이후 대코스타리카 수출식품의 경우 캔/박스/병 어느
것을 막론하고 반드시 스페인어로 상품명/유효기간/총량/순량/성분/제조국가
/제조일 등을 명기해야만 통관이 가능하다고.
그런데 우리나라의 대코스타리카 수출식품은 인삼제품/건어물/통조림등
일부 품목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