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의 정호용의원이 28일의 의원직사퇴 기자회견을 연기한 가운데
민정당 수뇌부가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의원사퇴를 둘러싼
갖가지 추측이 만발.
박준규 대표의원은 이날 상오 당직자회의 도중 외부의 전화를 받고
최재욱 보좌역만을 대동하고 모저로 잠적한뒤 약 1시간만에 당사에
나타났고 최의원이 긴장한 표정으로 이춘구 사무총장을 만나 뭔가를
숙의한뒤 박희태 대변인은 "정의원이 기자회견을" 최소하고 성명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힌다"는 내용을 발표.
박대변인은 "정의원이 신병으로 인해 공석에 나타기 어려운 상태"
라고 정의원이 부재한 가운데 사퇴입장이 발표될 것임을 예고하면서
"주치의도 정의원이 안정을 요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고 "건강문제"를
되풀이 강조.
그러나 이총장은 이에대해 "본인이 사퇴형식과 방법, 시기를 결정
하도록 모두 위임한 상태"라고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는데
이총장은 27일 하오 병원으로 정의원을 문병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