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내년도 국내수요 신장률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내년도 가동률이 90%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국내수요 증가율 7.8%로 떨어져 ***
28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가 회원사들의 예측을 토대로 작성한 90년 주요
석유화학제품 수급실적 및 전망에 따르면 기초유분, 합성수지, 합성섬유등의
국내수요 증가율이 올해의 평균 8.5%에서 내년에는 7.8%로 떨어지고 가동률도
90%선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7%의 신장률을 기록했던 카프로락탐, 에틸렌글리콜, 아크릴로니
트랄 등 합성섬유 중간원료의 국내수요는 내년에 2.7%포인트가 둔화된 8.0%의
신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7.8%의 신장률을 보였던 폴리에틸렌, 폴리프로
필렌등 합성수지제품들의 내년 신장률도 7.1%에 그칠 전망이다.
*** 경제성장둔화 - 수출시장전망 불투명등 이유 ***
제품별로는 HDPE(고밀도폴리에틸렌)가 올해 14.8%에서 6.0%로, PVC(폴리
비닐클로라이드)가 올해 15.5%에서 6.5%로 각각 격감할 전망이며 AN(아크릴로
니트릴)이 올해 12.7%에서 4.2%로, CPLM(카프로락탐)이 8.1%에서 4.9%로, EG
(에틸렌글리콜)이 10.1%에서 5.2%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업계는 이같은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국내수요 신장률 둔화는 전반적인
경제성장의 둔화와 중국을 비롯한 주요 동남아 수출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하고
통상압력등 수출여건의 악화등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