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오랜 맹방인 북한은 27일 루마니아 구국위가 이끄는 신정부를 승인하는 한편 북한의 군대가 니콜라이 차우셰스쿠 전대통령을 지원, 전투에 참가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루마니아의 민중봉기와 차우세스쿠의 처형에 관해 간단히 보도하는 가운데 북한군이 이번 루마니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는 xAI가 500억달러(69조7000억원)의 기업가치로 60억달러(8조3000억원)의 투자 유치(펀딩)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통해 xAI의 펀딩 사실이 알려졌는데 당시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된 바 있다.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펀딩은 내주 종료될 예정이다. 60억 달러 중 50억 달러는 중동 국부펀드가, 나머지 10억달러는 다른 투자자들이 넣을 예정이다. xAI는 투자금을 AI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최신 칩 10만개를 매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xAI는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기업이다. 머스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에서 구동되는 AI챗봇 '그록'을 출시했고,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했다.xAI가 투자 유치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여만이다. 당시 xAI는 60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다. 펀딩 이후 xAI의 가치는 240억 달러에 달했는데, 6개월 만에 가치는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그록의 새로운 버전을 학습시키고 있다. xAI는 X의 데이터로 그록을 훈련한다.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 기능도 이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미국 대선 이후 시장에선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자산 투자) 현상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올랐으며,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미국 우선주의 △감세 △보편적 관세 △조 바이든 정부 정책의 후퇴를 강조했기 때문이다.보편적 관세는 미국의 수입품목에 대해 일률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인데, 이는 수입물가를 상승시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 이는 미국의 금리를 상승시키고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미국과 나머지 국가 간 금리 차를 확대시켜 달러 강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다.과거 미국에서 동일한 정당이 대선과 의회 선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개선되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대선 이후 연일 트럼프 트레이드와 관련된 뉴스가 쏟아지면서 시장에서는 달러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여기에 수급과 심리적 요인까지 동반되며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00원을 웃돌았다. 지난 9월 말 환율이 1300원대 초반이었음을 감안하면 불과 2개월여 만에 달러당 100원이나 급등한 것이다.필자는 현재 원·달러 환율이 이미 트럼프 트레이드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 과거 2017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원·달러 환율이 오히려 하락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스캔들 문제와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 등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서다.이번엔 과거와 같은 스캔들 문제는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과격한 정책 행보는 여론의 반대
'중림동 사진관'에 쓰여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반영된 기사를 정리했습니다. '킬러 문항' 빠진 국·영·수 쉬웠다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해 국어, 수학 모두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킬러문항과 함께 준 킬러문항까지 빠지면서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됐다는 분석이 많다.전문가들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 의대를 지원하는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수능 국어, 지난해보다 쉬웠다"EBS 현장교사단 소속 윤윤구 한양대사대부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수능 국어는 2024학년도 시험 보다 쉽고, 9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영역의 표준 최고점은 150점으로 역대급 난도를 기록했다. 의대 증원 이후 첫 수능이자, 킬러 문항이 없는 두 번째 시험으로 치러진 이번 수능에서는 킬러문항뿐 아니라 준 킬러문항으로 불리던 문제까지 빠지면서 체감 난도가 더 낮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독서는 4개 지문 중 3개, 문학은 7개 작품 중 3개가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수학 '불수능'이던 지난해 보다는 약간 쉬웠다수학은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지만 '불수능'이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약간 쉬웠다는 평가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미적분 30번 문항은 합성함수 미분과 수1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