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가 내년에 대거 보급된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정보통신을 중점육성분야로 선정하고 내년에 원격검침/
전자 전화번호부/오디오텍스/중소기업 근거리통신망등 뉴미디어를 개발, 보급
하기로 했다.
*** 내년부터 6대도시 중심 ***
27일부터 서울과 대구에서 시험서비스에 들어간 원격자동검침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험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우선 전기미터를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고 컴퓨터로 자동검침
하게 되는데 새로운 시설 설치에 따른 수용가들의 부담은 일체 없다.
통신공사는 이 서비스의 결과에 따라 수도/가스미터의 자동검침으로 서비스
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책으로 된 전화번호부를 대신할 전자전화번호부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전자전화번호부는 컴퓨터 터미널을 각 가정및 사무실 전화선에 연결, 필요
한 번호를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전자전화번호부용 터미널은 내년에 서울과 광주지역에 1만여대가 대량
통신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상으로 보급된다.
통신공사는 96년까지 약 8,000억원을 들여 30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공용 LAN등 구축 ***
대규모 투자액이 들어가는 사내전산망 (LAN : 근거리통신망)을 구축하기
힘든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수 있는 공용 근거리통신망이 구축돼
내년에 서비스된다.
통신공사는 우선 300포트 규모의 전산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종 생활정보를 전화로 알아볼수 있는 오디오텍스를 내년중 서울
부산 광주 대구등 전국 6개도시에 서비스하게 된다.
오디오텍스는 도매물가시세, 일기예보, 각종 공연일정등 생활정보가 수록
되어 있으며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정보를 알려주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통신공사는 내년에 국민학교 4,5,6학년용 산수를 전화선에 연결된
컴퓨터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용 데이타베이스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