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생명보험회사가 단체보험에 지나치게 치중, 불균형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월간 보험료수입이 200억원을 넘어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베네피트등 영업중인 6개 신설 생보사의
지난 11월 한달간 보험료수입은 총 223억4,000만원으로 전월의 114억
2,000만원보다 95.6% (109억2,000만원)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개인보험이 27억5,000만원으로 전체의 12.3%에 불과한
반면 단체보험은 195억9,000만원으로 87.7%를 차지, 신설 생보사들이
기존 생보사에 가입돼 있던 계열사의 종업원퇴직금 적립용 단체보험을
모두 회수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보험료수입규모를 보면 동양그룹의 동양베네피트가 총 123억
원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으나 이중 단체보험이 111억원 (90.2%)이나
되는 등 보험료수입원이 지나치게 불균형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태평양 39억원 <>동부애트나 22억4,000만원 <>코오롱메트 10억
4,000만원등의 순으로 보험료수입이 많았으며 이중 단체보험료 비중이
90-96%나 됐다.
그러나 지난 10월부터 영업에 나선 증권사계열의 <>대신생명은 전체
보험료수입이 10월의 42억원에서 11월엔 16억원으로 줄어 영업실적이
크게 떨어졌으며 <>고려씨엠도 1억9,000만원에 불과, 그룹세가 약한
신설사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