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민주당총재가 내년 1월13일부터 헝가리와 폴란드를 잇따라 순방
하고 귀로에 베를린장벽을 들러 21일 귀국한다.
김총재는 28일낮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북방외교의 기틀을 다지기위해
내년 3월 중순의 소련방문에 앞서 헝가리의 마티아스 쉬로시대통령권한
대행과 폴란드 자유노조지도자 바웬사의 초청으로 1월중순부터 양국을
공식 방문하게 됐다"고 밝히고 영국 방문중 쉬로시 헝가리대통령권한
대행과 폴란드의 마조비에즈키총리및 바웬사와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
이라고 말했다.
*** 바웬사와도 회담 예정 ***
김총재는 내년 1월13일 출국, 15일과 16일 헝가리, 17일과 18일
폴란드를 각각 방문한뒤 19일과 20일 서독에 들러 베를린장벽을 시찰한
다음 귀국할 예정이다.
김총재는 "40년동안 공산주의체제를 유지하다가 자유체제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헝가리와 폴란드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동구권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등을 면밀히 점검하는데
동구순방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하고 "현재로서는 동구의 급격한 변화가
북한에 아무런 영향을 주고 있지 않는것 처럼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미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