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철강경기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성장이 올해에 이어 6-7%에 그치고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1-2% 떨어질 것으로 보여 철강산업도 생산은 6%,
내수는 8%, 수출은 5% 정도의 성장에 머물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그러나 노사분규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노사관계의 변화에 따라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컨테이너/기계업종 호조예상, 반면 자동차/조선/건설 부진예상 ***
이같은 내년도 철강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것은 주요 철강수요산업중
컨테이너, 기계업종은 올해에 이어 비교적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자동차
부문의 전망이 밝지 못하며 조선과 건설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건설업의 경우 신도시개발사업, 서해안 공업기지개발, 신고속도로,
지하철건설등으로 공사수주 기준 약 20%정도 신장될 전망이나 레저산업의
성장둔화로 비주택부문은 4%정도의 감소가 예상돼 전체적으로 2-3%수준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전기/일반기계등은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도 같은 수준의 증가가 예상된다.
** 올 조강생산량 작년보다 13% 늘어난 2,160만톤, 수출 755만톤 **
한편 올해 조강생산량은 광양제철소의 제2기 가동에 따라 지난해보다
13%가량 늘어난 2,160만톤으로 추정되며 수출은 지난해보다 5%정도 증가된
755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상반기에 핫코일, 냉연강판, 아연도강판등의 내수 우선충당으로
다소 감소되었으나 하반기들어 노사분규의 정상화로 인한 주요 철강업체
들의 생산이 증대된 반면 내수는 위축되는 바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 내수 작년보다 18% 늘어난 1,860만톤 추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