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대전 민자역사 주사업자로 확정됨에 따라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에 지점을 둘수 있게 됐다.
**** 91년 상반기 착공...무역박람회 전에 완공 ****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철도청이 공모한 대전
민자역사 건립계획의 주사업자로 최근 확정돼 오는 91년 상반기에 착공, 대전
국제무역박람회(93년 8월)가 열리기 직전인 93년 5월에 완공할 계획을
세웠다.
서울의 대형 백화점들은 신세계의 대전역사 신축을 계기로 나름대로 계획
하고 있던 지방개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롯데가 부산에, 그밖에 뉴코아, 한양스토아등은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내에 개점할 계획이다.
**** 유통업체론 첫 지방지점 설치 ****
대전 민자역사는 모두 960억원을 투입, 역광장을 포함한 연면적 3만3,000평
의 대지위에 역사 3,400평, 백화점 1만2,000평, 호텔 및 스포츠시설 6,000평,
기타 1만1,600평의 규모로 건립한다.
이 가운데 백화점은 지하 3층 지상 8층,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5층규모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역사 지점을 위해 별도의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를 계기로 대전지역의 지역사회 개발과 유통근대화는 물론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이 백화점 자체 상품을 납품토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