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올해 기업공개를 통한 과다한 주식물량공급을 억제하기
위해 공모주청약을 월 1회로 제한하고 공모금액도 월별로 안배해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등 본격적인 물량조절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 공모금액 월별로 안배 물량 조절 ***
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월2회씩 청약을 받아왔던 공모
주청약을 올 1/4분기부터는 매달 1차례로 제한하고 공모금액도 과거
매회마다 1,000억원이상에 달했던 것을 앞으로는 300억-400억원 규모로
축소키로 했다.
감독원은 이와함께 공모가격을 산정하는데 있어 동종업종의 주가수준을
적용해 발행가를 터무니없이 부풀리는 상대가치 적용행위(일명 뻥튀기)도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 발행가 부풀리기 최대한 억제 ***
감독원은 이같은 기업공개 축소방침에 따라 올 1/4분기중에는 지난해
말까지 기업공개 신고서제출을 준비해온 신강제지/동양종합기술건설등
12개사(총공모금액 777억7,000만원)에 대해서만 월별로 공모주청약
규모를 안배해 기업공개를 허용해줄 계획이다.
감독원은 또 지난해 기업공개를 위한 특별감리를 마친 기업들에
대해서도 물량공급 조절대책을 충족하는 범위내에서만 점진적으로
공개를 허용키로 했으며 1/4분기중에는 기업공개를 위한 신고서를 추가로
접수하지 않을 계획이다.
*** 1/4분기 12개사만 공개 허용 ***
감독원이 1/4분기중 기업공개를 허용키로 한 12개사와 공모금액은
다음과 같다.
<>신강제지 (11억원) <>서흥캅셀 (45억9,000만원) <>동양종합기술건설
(196억원) <>호승(25억2,000만원) <>원림 (99억원) <>동원탄좌개발(78억원)
<>한주전자(27억원) <>성문전화학(32억4,000만원) <>중앙제지(22억원)
<>일진전기공업(90억원) <>대영포장(31억2,000만원) <>해동상호신용금고
(12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