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올해 주식시장 규모가 급팽창세를 보였던 예년과는 달리
소폭 확대되는데 그칠 것으로 보고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의 주식시장 규모를
주식약정고 기준으로 최고 240조원에서 최저 192조6,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이같은 예상치에 따라 점포및 인력의 대폭적인 확장등을 자제하고 안정
위주의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예상치는 지난해 시장규모 162조4,000억원에 비해 최고 48%에서
최저 19% 증가한 것으로 주식시장규모가 지난 85년이후 연평균 126%씩
급팽창을 거듭해왔다는 점에 비추어 볼때 증권사들이 올해 주식시장을
매우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 것이다.
대우증권은 올해 주식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20-25% 증가한 194조-20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 주식약정 점유율을 지난해의 13.2%에서
0.8% 포인트 증가한 14%로 확대한다는 경영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대신증권도
올해 주식시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29% 성장한 210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럭키증권이 올해 주식시장 규모를 228조원 <>동서증권이 192조
6,000억원 <>쌍용투자증권이 240조원 <>현대증권이 220조원 <>한신증권이
208조8,000억원 <>고려증권이 230조원 <>제일증권이 230조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이처럼 올해 주식시장 규모확대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리한 양적팽창을 지양하고 인력개발 및 자체수입 확대등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