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오는 11일께 소속의원및 지구당위원장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의 정계개편 추진방향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금년 상반기에
실시될 지방의회의원선거를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정당은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지자제선거에 대비한 선거구, 의원정수
문제 및 연합공천의 방법등에 대한 의견을 집약할 방침이며 이를 토대로
지방의회선거법안을 마련, 야당측과의 협상을 통해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민정당은 이와함께 지난해 말로 정치권의 최대 현안인 5공청산문제가 완전
매듭지어지고 노태우대통령의 본격 집권기를 맞음에 따라 90년대의 새로운
정책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이에 대한 의견
을 수렴키로 했다.
이와관련, 민정당은 4일하오 시내 프라자호텔에서 이승윤정책위의장,
김중위정책조정실장, 이태섭국책연구소장과 노재봉대통령정치담당특보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국제정세, 5공청산이후 정치권의 환경변화및 이에따른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정치분야(이종건국책연구위원), 경제분야(서상목정책
저정부실장), 사회/문화분야(나창주정책연구실장)등 3개분야로 나누어 정책
과제를 준비한뒤 의원간담회에서 발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