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환으로 올해안에 5,000 내지 6,000명의 미군을 빼내는 철수안을 한국측에
제의하고 있다고 4일 워싱턴 타임즈가 보도했다.
*** 주한 미공군규모에는 변동없어 ***
이 신문은 미국방부와 서울에 있는 소식통들을 인용, 이 단계적 감군안은
수천명의 주한미육군을 미본토로 철수시키고 다른 일부 육군은 오키나와로
부터 한국에 재배치되는 해병대와 교체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 증강된 주한미공군은 현재의 규모에서 아무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같은 미국측의 감군안은 미행정부의 예산감축에 호응하는 동시에 오는
4월1일까지 주한미군의 감축가능성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의회의
요구에 따르기 위해 나온 것이나 감군비판론자들은 일부 감군에서 나오는
예산절약이 미미할뿐 아니라 감군 그 자체가 의회의 요구를 만족시키려는
정치적 동기를 담고 있는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