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치슬라프 라코프스키 폴란드공산당서기장은 4일 공산당을 해체하고
대신 좌익정당을 결성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라코프스키 서기장은 이날 당기관지 트리부나 루두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오는 27일 열리는 당대회에서 새정당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련/서유럽 사회주의당서 광범위한 지지 받아 ***
그는 당내에서도 폴란드통일노동자당(공산당)을 해체하고 대신 좌익
세력을 대거 수용하는 새정당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한 지지가 높다고
전하면서 새로 창설될 좌익정당이 아니라 장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산당 해체에 대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공산당서기장은 물론
서유럽 사회주의정당 지도자들이 광범위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당대회에 앞서 오는 6일 중앙위회동을 갖고 공산당 변신방안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앞서 총선에서 자유노조측에 완패하는 쓰라림을 맛본바 있는 공산당은 최근
창당후 처음으로 민주경선으로 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을 선출하는등 변신에
부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