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인도양 서부 마다 가스카르에서는 열대성
태풍이 강타한데 이어 방글라데시와 인도 북부지역에서는 한파가 몰아닥쳐
수백명이 사망하는등 지구 곳곳에서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호주 동부 뉴 사우스 웨일스주 지역에서는 4일 수은주가 무려 섭씨 48도를
가리키는등 천정부지의 혹서가 계속됐고 이같이 뜨거운 열기로 울창한 삼림
과 관목에 불이 붙는 바람에 수천마리의 가축 및 야생동물이 불에 타 죽었다.
*** 인명 - 가축 - 재산피해등 막심 ***
이와 관련, 호주관리들은 뉴 사우스 웨일스주 일대를 휩쓴 대부분의 삼림
화재 사고는 다행스럽게도 이날 아침 일찍부터 비가 쏟아졌고 또 능숙한
소방관들이 더 이상의 화재피해를 막기 위해 화재지역 후방부에 맞불을 지르
는 기민성을 보여 이제 거의 진압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해안지역인 시드니에서도 수은주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 오후
후반 무렵에는 수은주가 섭씨 41도에 육박하는등 혹서가 이어졌다.
또 인도양 서부 마다가스카르섬에서도 이날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이
전역을 강타, 12명이 죽고 수천명이 가옥을 잃었고 사실상 거의 모든 도시가
파괴되는 등 격심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입었다.
마다가스카르 방송은 특히 인도양 제도의 남부지역에 시속 150km의 사이
클론이 강타, 격심한 피해를 가져다 주었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와 인도 북부지역에서는 한파가 닥쳐와 4일 하루만 해도 260명
에 이르는 사망자를 냈는데 이들 대부분은 무주택자 및 가난한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