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연의 리투아니아 공화국 공산당 지도부는 4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한후 그가 소련 공산당과의 종속관계에서 이탈, 독자적
으로 당을 운영키로 한 리투아니아 공산당의 결정을 철회하도록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 에스토니아등도 선례 따를듯 ***
블라디미르 베료조프 리투아니아 공산당 제2서기는 이날 리투아니아 공산당
지도자들이 이곳에서 고르바초프와 회담한후 리투아니아 방송과의 회견에서
오는 10-12일에 있을 고르바초프의 리투아니아 방문에 앞서 리투아니아와
크렘린 사이에 화해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고르바초프가 리투
아니아인들의 희망을 이해하고 있으며 간섭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크렘린궁에서 5시간동안 비공개로 회담하고 있는 동안 에스토니아
공산당 중앙위도 이웃 리투아니아의 선례를 따를 것인지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회담을 개최했는데 에스토니아 TV는 에스토니아 당중앙위가 당의 장래
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2월9일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이어 3월23일 정식으로
당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