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토롤러사와 TRW사는 최근 슈퍼컴퓨터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고 결점을 스스로 해결해 갈수 있는 초고성능 컴퓨터 칩을 개발해
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5일 보도했다.
*** 트랜지스터 400만개 집적/결점 스스로 해결 ***
"크푸악스 슈퍼칩"으로 명명된 이 컴퓨터칩은 2.1평방인치에 400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있으며 초당 2억번의 부동소수점연산기능(200
메가FLOPS)을 갖추고 있다.
한개의 칩은 현재까지 컴퓨터에 요구되는 모든 부분과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슈퍼칩의 첫번째 사용자는 미해군이 될 예정인데 모토롤러사와 TRW사는
미반도체기술의 대일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아래 미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던 반도체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슈퍼칩을 개발해 냈다.
미해군이 이 칩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토롤로사는
해군항공기와 미사일 인공위성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이크로 프로세서제품, 1개칩으로 대체 가능 ***
이번에 개발된 슈퍼칩은 회로선폭도 머리카락의 150분의 1에 해당하는
0.5미크론(1미크론은 100만분의1mm)에 불과하다.
현재 사용되는 D램가운데 최첨단이라 할수 있는 4메가D램도 회로선폭이
1미크론정도이다.
슈퍼칩이 개발됨에 따라 그동안 수많은 트랜지스터가 소요되던 마이크로
프로세서등의 제품은 이제 1개의 칩으로 대체될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