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동파이프 제조업체인 (주)풍산금속이 태국에 황동 주조 및
압연공장을 건설한다.
풍산금속은 태국의 파탕(Pataenq Industry Co.)사와 49대 51의 비율로
800만달러를 합작투자, 연산 8만톤규모의 황동 주조 및 압연공장을 건설
키로 최종 합의하고 이에따른 계약을 지난해 12월 태국 현지에서 체결했다.
*** 태국 파탕사 49대 51지분 계약 체결 ***
풍산금속은 당초 태국에 전기동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부평, 동래, 안강, 온산등 4곳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풍산은 최근 온산
공장의 증설로 설비과잉 사태가 빚어지고 있어 부평공장의 설비를 태국으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풍산금속의 태국 합작진출은 국내 임금상승과 노사분규등으로 인한 제조
원가 상승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추진돼 왔는데 부평
공장을 폐쇄하고 그 설비와 인력 일부를 태국으로 이전할 경우 감원사태가
발생, 새로운 노사분규의 불씨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