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달러당 702원70전이 국내제조업의 수출손익분기점(89년
상반기기준)이라고 분석, 수출부문의 채산성회복을 위해서는 원화가 달러당
700원대로 조속히 절하돼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2%정도의 경상이익을 낼수
있도록 717원선까지 절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제조업 수출손익분기점 702원 ***
8일 삼성경제연구소는 "수출부문의 업종별 손익분기점 환율"이란 보고서
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 보고서에서 87년 달러당 766원60전이었던 제조업의
수출손익분기점환율이 기업의 대응노력에 힘입어 88년 726원, 89년상반기
702원70전등으로 꾸준히 낮아졌으나 원화가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절상
(89상반기 평균환율 672원20전) 돼 기업의 수출채산성은 오히려 크게 악화
됐다고 주장했다.
*** 섬유류 손익분기점 718원40전 ***
업종별로는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임금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섬유의
수출손익분기점환율이 718원40전으로 가장 높았으며 수출의존도가 상대적
으로 낮은 나무 종이는 632원50전으로 가장 낮았다.
또 전기 전자와 자동차가 각각 707원 703원90전을 기록, 섬유를 포함한 3대
수출주력업종의 손익분기점환율이 모두 실제환율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밝혀
졌다.
기계 716원90전, 조립금속 702원60전, 의복 712원80전이 손익분기점 환율
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