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투자 자유화 재검토키로...삼성/현대 참여에 업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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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의 유화콤비나트 건설문제를 재검토,
행정지도로 해결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상공부는 당초 이 문제가 업계의 이해와 밀접히 관련돼 있으며 90년부터
석유화학 투자를 자유화 한다는 방침을 지난 88년 11월 발표했었기 때문에
이를 다시 번복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 삼성/현대측에 준공시기 연장 권고 ***
그러나 기존업계가 작년말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적극적인 반발을 보이자
업계의 자율조정에 맡겨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작년말 양측이 협의를
벌이도록 했으나 대림산업과 유공, 럭키,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롯데그룹)
등 기존업계와 신규진출 2사 사이의 의견대립이 팽팽해 자율조정에 실패,
양측의 입장을 공정하게 반영하는 선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8일 하오 삼성종합화학의 성평건사장과 현대석유화학의
이현태사장을 과천종합청사로 불러 두 회사가 건설중인 유화 콤비나트의 준공
시기를 최소한 1년 정도 늦추어 줄것을 완곡하게 권고했으나 두 회사측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충남 서산에 이미 착공...공급과잉 우려 ***
한편 현대는 유화 콤비나트 건설과 관련, 미겔로그(KELLOG)사의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외국환거래은행인 한국외환은행에 지난주 신고를 마쳤고 삼성도
지난주 미 루머스(LUMMUS)사의 기술도입을 상공부에 신고하려 했으나
상공부가 기술도입신고 시기를 당분간 늦춰줄 것을 요구, 이를 보류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석유화학의 참여제한을 완전히 풀기로 한 방침에 따라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은 이미 충남 서산에 각각 에틸렌 기준 연산
35만톤 규모의 대단위 석유화학 콤비나트 건설에 착공, 공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기준 유화업계는 공급과잉을 이유로 두 회사의 콤비나트 준공시기를
94년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정부에 제출했으며 사장단이
지난 3일하오 한승수 상공장관을 만나 삼성과 현대 두 회사의 콤비나트 준공
시기를 늦춰 주도록 강력히 요구했었다.
한편 현재 국내 유화업계의 유화생산시설은 유공과 대림산업을 합해 연산
115만톤인데 실제 생산량은 약 125만톤 가량 되며 기초유분 수요업체인
호남유화가 럭키가 에틸렌 기준 연산 35만톤규모, 대한유화가 25만톤규모등
모두 95만톤 규모의 자가소비용 공장을 건설중이며 삼성과 현대는 각각 91년
하반기나 늦어도 92년 상반기까지 생산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정지도로 해결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상공부는 당초 이 문제가 업계의 이해와 밀접히 관련돼 있으며 90년부터
석유화학 투자를 자유화 한다는 방침을 지난 88년 11월 발표했었기 때문에
이를 다시 번복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 삼성/현대측에 준공시기 연장 권고 ***
그러나 기존업계가 작년말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적극적인 반발을 보이자
업계의 자율조정에 맡겨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작년말 양측이 협의를
벌이도록 했으나 대림산업과 유공, 럭키,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롯데그룹)
등 기존업계와 신규진출 2사 사이의 의견대립이 팽팽해 자율조정에 실패,
양측의 입장을 공정하게 반영하는 선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8일 하오 삼성종합화학의 성평건사장과 현대석유화학의
이현태사장을 과천종합청사로 불러 두 회사가 건설중인 유화 콤비나트의 준공
시기를 최소한 1년 정도 늦추어 줄것을 완곡하게 권고했으나 두 회사측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충남 서산에 이미 착공...공급과잉 우려 ***
한편 현대는 유화 콤비나트 건설과 관련, 미겔로그(KELLOG)사의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외국환거래은행인 한국외환은행에 지난주 신고를 마쳤고 삼성도
지난주 미 루머스(LUMMUS)사의 기술도입을 상공부에 신고하려 했으나
상공부가 기술도입신고 시기를 당분간 늦춰줄 것을 요구, 이를 보류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석유화학의 참여제한을 완전히 풀기로 한 방침에 따라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은 이미 충남 서산에 각각 에틸렌 기준 연산
35만톤 규모의 대단위 석유화학 콤비나트 건설에 착공, 공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기준 유화업계는 공급과잉을 이유로 두 회사의 콤비나트 준공시기를
94년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정부에 제출했으며 사장단이
지난 3일하오 한승수 상공장관을 만나 삼성과 현대 두 회사의 콤비나트 준공
시기를 늦춰 주도록 강력히 요구했었다.
한편 현재 국내 유화업계의 유화생산시설은 유공과 대림산업을 합해 연산
115만톤인데 실제 생산량은 약 125만톤 가량 되며 기초유분 수요업체인
호남유화가 럭키가 에틸렌 기준 연산 35만톤규모, 대한유화가 25만톤규모등
모두 95만톤 규모의 자가소비용 공장을 건설중이며 삼성과 현대는 각각 91년
하반기나 늦어도 92년 상반기까지 생산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