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이 2월14일부터 4일간 서울을 방문, 이상훈
국방장관등 한국정부 지도자들과 주한미군 철수문제를 협의한다고 워싱턴의
한 정통한 소식통이 8일 말했다.
*** 이국방등과 주한미군철수 협의 ***
이 소식통은 미국방부와 국무부의 한국담당관리들은 체니장관의 방한준비와
관련, 다음 주말께 하와이에서 한국측 관리들과 실무회의를 갖고 미측이
구상하고있는 주한미군 철수방안을 제시하고 우리측의 견해를 타진할것이라고
말했다.
*** 5-10% 수준 상징적 감축 제시할듯 ***
워싱턴의 한 군사전문가는 체니장관이 서울에서 한국정부 지도자들에게
미정부의 미군감축계획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유럽주단 미군감축과는 달리
주한미군감축은 "상징적"으로 많으면 10%, 그렇지 않으면 5% 수준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통한 이 소식통은 체니장관의 방한 일정이 최근까지만 해도 2월16일에서
6일간으로 계획됐으나 4일간으로 축소조정되면서 앞당겨졌다고 밝히고
체니장관의 방한일정이 축소소정된 것은 가능하면 주한미군 감축규모를
줄이려는 국방부의 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