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해있넌 컴퓨터 업체들이 국내 중대형컴퓨터 시장공략에 적극
나섬으로써 올해에는 IBM독주에 제동이 걸릴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기관신설등으로 국내중대형컴퓨터시장이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진출해있는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IBM에
대응할만한 신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시장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외국업체들 신품앞세워 IBM독주 제동 ***
이에따라 그동안 국내 중대형컴퓨터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해온 IBM과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질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동안 우려돼온
IBM독주에 제동이 걸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IBM다음으로 국내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한국후지쯔는 지난해
10월에 미국암달사의 A5890시리즈및 A5990시리즈를 국내 공급키로한 이후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 조만간 제품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지난88년7월 두산컴퓨터를 흡수, 국내에 진출한 한국디지탈이퀴프먼트
(DEC)는 지난해중반부터 중대형인 VAX/6000및 초대형인 VAX/9000시리지를
시장에 내놓고 있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VAX/9000시리즈는 IBM/3090과 비슷한 기종으로서 양사간에
치열한 판매경쟁이 예상된다.
또 한국유니시스는 이미 확보한 9개의 협력업체를 통해 그동안 주력해온
메인프레임외에도 올해에는 유닉스, 이머징프로세싱등의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여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회사는 지난해에 동화은행 대동은행 한남투신 등 금융기관과
백병원등에 제품을 납품한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이들관련기관에 제품공급을
적극화함으로써 IBM시장에 파고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