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892 종합 = 920 ***
전체적인 장세는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중소형 저가주에는 강한 매기가
이어졌다.
9일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을 의식한 매수세력과 위축된 실물경제를 의식한
매도세력이 팽팽히 맞서는 양상이 지속돼 종합주가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가까스로 920선에 턱걸이 진입하면서 전날대비 0.75포인트 오르는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 음식료 / 섬유 / 제약등 내수주 강세 ***
그러나 중소형 저가주에는 강한 매수세가 이어져 음식료 섬유 제약등의
내수주와 중소형 전기전자주에서는 상한가종목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몇몇 증권관계자들은 일부 투자자들이 유통물량이 가벼운 중소형주의 단기
매매를 통해 한몫 잡기위한 작전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느냐는 분석도
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10일의 대통령 연두기자회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대거 출회된 대기매물에 밀려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 트로이카주 약세 지속 ***
그러나 후장중반부터 다시 반발매수세가 살아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0.75포인트 오른 920.21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의 강세와는 대조적으로 금융 건설 무역등 트로이카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2부 편입설이 나돌았던 금성사는 이날 1부존속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량거래와 함께 주가도 큰폭으로 올랐다.
라이프주택은 이날도 상한가행진을 계속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9,445원으로 전날대비 5원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2.25
포인트 상승해 892.86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855만주, 거래대금은 3,807억원을 각각 기록해 거래는 이날도
활발히 이뤄진 편이었다.
지수는 미등에 그쳤지만 중소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낸 종목
이 상한가 100개등 378개종목에 달했다.
내림세를 보인 종목은 하한가 7개등 299개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