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재규 의원에게 2억여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6월을 구형받은 한국식물방제협회장 이건영 피고인(44)에 대한 선고공판이
10일 상오 열릴 예정이었으나 검찰측의 연기요청으로 오는 22일로 연기됐다.
이 사건 수사를 맡은 서울지검 형사 3부 이 배검사는 "이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박의원에 대한 기소여부가 이씨에 대한 선고에 중요한 판단자료가
될 것으로 보여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편 박재규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인지 여부를 이달
말중으로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