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11일 소수의 수사요원과 산발적인 단속만으로는 빈발하는 각종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효율적이고도 능동적인 대처가 어렵다고 판단, 서울과
부산 대루를 비롯 전국 6개 도시 지검에 특수부검사들로만 구성된 "민생특별
수사부"를 신설해 이날부터 민생침해 사범에 대한 척결작업에 나섰다.
*** 24시간 인지수사 방침 ***
이에따라 서울과 부산지검등은 이날 상오 각각 민생특수부 발대식을 갖고
조직폭력 인신매매 마약 음란 퇴폐사범들에 대한 무기한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서울지검 민생특수부는 특수부검사 34명과 검찰수사관 122명, 파견경찰관
40명등 모두 196명의 수사요원으로 본청 및 지청별로 각각 4개 수사반을
편성, 상황실(신고전화 각 지검국번에 3333)까지 설치한뒤 단속이 끝날때까지
24시간 적극적인 인지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 범인 신속검거위해 권총/가스총등 지급 ***
검찰은 또 이번 단속에서는 민생사범과 관련된 범죄에 대해 경찰수사를
직접지휘, 해당사건을 형사부가 아닌 특수부로 송치키로 하는 한편 특수부
소속 수사요원들에게는 권총과 가스총, 전자봉, 방탄조끼 및 워키토키,
자외선 촬영카메라등 현대식 수사장비를 지급해 범인검거에 신속성을 발휘
하는 동시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조직폭력의 비호세력에 대해서도 철저한 단속을 벌여
폭력사범들의 서식처 및 자금원을 봉쇄하는 한편 조직폭력의 기업화와
국제화를 막아 민생치안의 기틀을 확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