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12일 제주산 감귤 가격안정시책의 일환으로 가공용
김귤 5만2,000톤을 추가수매하기로 했다.
*** 제주산 감귤의 31% 흡수 ***
이에따라 가공업체를 통한 가공용 감귤 수매량은 당초 13만톤에서
18만2,000톤으로 늘어나 제주산 감귤 생산량(58만톤)의 31%가
가공용으로 흡수되게 됐다.
농림수산부가 가공용 감귤을 추가 수매키로 한 것은 올해 감귤풍작으로
하등품 생산량이 많아져 남아도는 하등품 전량을 수매해 생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추가수매에 소요되는 자금 120억원은 농협
자체자금과 농안기금으로 충당된다.
한편 식용감귤가격(농가수취가격)은 8일 현재 kg당 460원으로 작년
12월의 370원에 비해 26% 올랐는데 정부의 이번 가공용 감귤 추가
수매조치로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