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일부 고위당간부들이 개방정책 추진문제와 관련, 좌천 또는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개방문제로 경석파와 충돌 ***
11일 동경의 한북한전문가에 따르면 "빨치산 제3세대"에 속하는 일부
소장층 고위 당간부들은 최근 동구변혁등 공산권의 개혁/개방 추세에 따른
북한의 개방정책을 김일성에게 건의했는데 그중에는 북한권력서열 5위의
부주석 박성철과 88년 11월 노동당정치국정위원으로 승진한 전병호, 86년
4월 정치국후보위원이 된 이희실등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체제수호를 주장
하는 강경보수파와 충돌끝에 좌천 또는 숙청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