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비수교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중국과 국제자동전화(ISD) 직통
회선을 구성, 운용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기통신공사 이해욱사장은 최근 국방대학원에거 사진 초청강연에서
"서울과 북경간에 국제자동통화회선 11회선이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밝히고 "이에 비해 북경과 평양간에는 국제수동통화 3회선만 연결되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 작년 10월 전화 11/텔렉스 6회선 개통 ***
이와관련 전기통신공사 국제통신사업관계자는 11일 "지난해 10월말 양국
통신주관청간의 합의에 따라 직통회선이 개통됐다"고 밝히고 "운용중인 직통
회선은 전화 11회선과 텔렉스 6회선(전화 1회선에 해당)"이라고 설명했다.
전기통신공사는 동구권국가인 유고 및 헝가리와도 각각 구랍21일과 28일
국제자동전화직통회선을 3회선식 구성, 개통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86년 9월 국제수동전화를 개통한 후 88년 8월 이를
자동전화로 전환했으나 최근까지는 홍콩이나 일본을 경유하는 중계회선으로
연결 돼오다 이번에 인텔새트(국제통신위성기구)의 인도양위성(동경 63도)을
통해 직통으로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