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의 혁명후 정치계획을 세우고 있는 각계 대표의 합동
원탁회의는 오는 6월8일을 잠정적인 총선일자로 결정했다고 체코 국영
TV가 11일 보도했다.
이 원탁회의에는 혁명전에 있었던 5개 정당 모두와 재야세력 연합체인
시민포럼의 대표가 참석하고 있을뿐 지난 2개월동안 우후죽순처럼 생긴
20여개의 새정당 대표들은 포함되지 않고 있다.
*** 원탁회의, 날짜 잠정결정 ***
현재 350석의 연방의회는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개월동안 이 나라를 휩쓴 급격한 개혁을 반영할수 있도록 그 구조상의
균형을 갖춘 발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관영 CTK통신은 이 회의참석자중 한사람인 요세프 크레치가 회의
시작전에 이번 회담에서 "현재의 민주화추세에 걸맞지 않는 대의원의 대체
문제가 거론돼야 한다"면서 "이번 회담의 요점중 하나는 선거전의 정당의
위치와 활동을 규정하는 선거법안의 평가"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국영 TV는 선거법 초안이 인민의회와 민족의회로 구성되는 연방의회선거를
먼저 실시하고 하위급 대표기관의 선거는 금년 하반기에 실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