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삼성그룹 전자전기 관련업체들과 럭키금성그룹의 금성사, 대우
그룹의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현대그룹의 현대자동차 등은 올해 연간
매출액 1조2,969억원에 해당하는 부품, 반제품, 완제품 등 1,892개 품목의
생산을 중소기업에 이용할 계획이다.
*** 올 주요재벌그룹, 1,892품목 예정 ***
13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들을 주요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지, 전자,
전관)의 경우 8,800억원 상당 530개 품목의 생산을 중소기업에 이양키로
했으며 대부분 하청업체나 퇴직임직원에게 이양하되 특히 85개 품목은
이양대상업체를 공개모집할 방침이다.
또 금성사는 961개 품목 3,287억원 상당을 이양하고 대우전자는 38개
품목 69억원, 대우중공업은 288개 품목 328억원 상당, 현대자동차는 96개
품목 485억원 상당을 각각 이양할 예정이다.
*** 88년 / 89년동안 3,691개 품목 이양 ***
88년부터 89년까지 2년동안 이들 기업은 모두 1조1,623억원에 해당하는
3,691개 품목의 생산을 1,627개 중소기업에 이양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이양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인수
중소기업에 대해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을 시설자금 5억원, 운전자금 2억원
한도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신용보증기금의 우대, 공단 우선입주, 진흥공단과 공진청의 기술
지도및 경영지도 등을 우선 지원하고 사업을 이양한 대기업이 해당중소기업에
기술개발, 인력개발지도 등을 실시할 경우 지도비용 10%를 소득세나 법인세
에서 공제해주고 있다.